이륜차 공익제보단 하는법(4) - 촬영 후 신고하기

2024.11.14 - [재테크] - 이륜차 공익제보단 하는법(3) - 카메라 세팅

이륜차 공익제보단 하는법(3) - 카메라 세팅

 

이제 카메라 세팅이 끝났으니 필드에 나가야 한다.

 

오토바이는 일반적으로 11시반~12시반 사이에 활동을 많이 하고,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15시~17시 사이에 디저트 배달을 많이 하는 곳도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행위를 예측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측한다는게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중앙선침범을 한다고 하면 실제 위반 장면은 1초 남짓이다.

즉, 인지하는데 0.2초, 전원버튼 더블클릭(이전포스팅 참고)으로 카메라 켜는데 0.2초 걸린다고 감안하면,

초점 맞추고 촬영버튼 누르는데 까지 0.6초 내에 처리해야한다는 것인데 굉장히 빡쎄다.

 

즉 전조가 보이면 미리 카메라를 들이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위반신고에 흔히들 사용하는 블랙박스를 생각해보자.

블랙박스는 위반을 하든 안하든 항상 켜져있다. 

 

실제 촬영 사례를 보자.

 

 

 

 

 

앞에 차가 있음에도 속도를 줄이지 않고 있으므로, 위반할 것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보통 오토바이 소음으로 이 사람이 설지 안설지를 대충 견적을 낸다.

 

다행히 멈추면 그냥 영상은 삭제하고 다른 타겟을 찾으면 되는 것이고,

안멈추면 그대로 찍으면 된다. 

본인은 중앙선 침범을 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찍었는데,

맛깔나는 컨트롤로 카메라 각도에선 중앙선 침범하는 장면이 명확하게 식별되지 않았다.

 

이경우에는 차로를 먼저 점거한 선행차량을 같은 차로 내에서 추월했으므로,

신고 항목은 도로교통법 제14조2항(지정차로 또는 차로준수의무)위반으로 들어가게 된다. 

 

마지막에 줌을 당기는 장면에서 번호판이 보여서 잘랐는데,

오토바이가 어디서 나올지 어느정도 예측해서 줌을 미리 당겨서 번호판을 확보했다.

 

번호판을 찍을 때는 화면에 보였다고 바로 끊지 말고 최대한 따라가면서 번호판을 오래 찍는다.

찍을 땐 잘보였는데, 막상 영상 돌려보면 흐릿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결기 수원 부분이 식별이 정상적으로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때, 위반 장면 촬영은 일반적으로 1배~3배줌을 활용하고, 번호판 확보는 무조건 10배줌을 활용한다. "뒤에서 내가 찍고 있소" 하면서 광고하면서 찍는게 아니면 10배줌 외에는 찍히지도 않는다. 

 

번호판 확보가 어렵다면 일반 차량을 대상으로 한번 연습을 먼저 해보자.

돈은 안주지만 동네를 쾌적하게 만들 수 있다. 

10배줌으로 당길 때 주의사항

10배줌으로 당길 때 주의사항으로는, 1배줌 카메라와 10배줌 카메라의 초점이 다르다는 것에 있다. 

아래 영상을 보자.

 

 

1배줌으로 찍다가 10배줌으로 당기자 줌이 당겨지다가 카메라의 초점이 순간적으로 바뀌는 것을 볼 수 있다.

영상의 가운데지점이 형광등 스위치의 가운데에서 오른쪽 아래로 바뀌었다.

이는 영상을 촬영하는 카메라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오토바이를 찍을 때도 이 부분을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어야 영상 내에서 오토바이를 잘 추적하면서 찍을 수 있다. 다시 말해, 줌을 당기고 나서 위치를 꼭 조정을 해주어야 한다. 

 

 

이번 편에서는 어떻게 찍어야 하는지 정리했다.

1. 오토바이의 배기음과 속도, 시선을 보면 위반을 할지 말지 가늠이 가능하다.

2. 위반할 것 같다고 판단이 서면 미리 카메라를 켜놓고 기다린다.

3. 위반 장면과 번호판의 우선순위는 수시로 바뀐다. 중앙선침범의 경우, 번호판을 찍으면서 위반 장면도 같이 찍히지만, 신호위반은 따로이기 때문에 우선순위를 잘 조정해야 한다.

4. 번호판은 10배줌으로 당겨서 찍어야 하는데, 초점이 살짝 틀어지므로 조정해주는걸 잊으면 안된다.

 

다음 편부터는 항목별로 구체적으로 어떤 위반 행위를 어떻게 신고하면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2024.11.16 - [재테크] - 이륜차 공익제보단 하는법(5) - 신호 및 지시위반

이륜차 공익제보단 하는법(5) - 신호 및 지시위반